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전동 스쿠터로 동네 마실을 다녀보았다

우선 처음 구입했을때 붙어있던 스티커는 왠지 촌스러워보여서 전부 제거!


스케잇보드 브랜드의 스티커로 도배를 해보았다.




이제야 좀 봐줄만 하네..




첫째날! 회사에서 받아서 조립&충전 후 하수처리장 찍고 금오산 저수지까지 갔다왔다. 

총 주행거리는 약 19km..

등판 능력도 엄청나게 가파른 언덕이 아니라면 무난하게 올라간다.

배터리는 3칸중 1칸 약간 안되게 소모된것 같다.

(그냥 두면 3칸 전부 불이 들어오는데 가속할때 1칸이 꺼짐)




둘째날은 완충 후 출근해서 퇴근길에 금오공대 찍고 하처장 갔다가 사곡동까지 한바퀴 돌아보았다.

총 주행거리는 약 26km 정도인데 배터리는 3칸중 1칸 약간 넘게 소모된것 같다.

(그냥 둔 상태에서 불이 2칸 들어오고 가속할때도 2칸 유지되는걸로 봐선 절반 정도 소모가 된듯)



평균적으로 약 15~20km/h 의 속도로 달렸고 최고 시속은 30km/h정도 나왔다.

내 몸무게가 약 65kg인걸 감안했을때.. 뭐 대강 스펙만큼의 성능이 나와주는듯 하다.


배터리가 풀방전될때까지 타면 40km 이상도 탈 수 있을것 같긴 하다.

하지만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하니 풀방전은 피해야겠다.



---------------------------------------------------------

2015년 2월 25일 추가


납산 배터리의 결정적인 단점!


추우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9월말에 구매 후 10월 말까지 한달정도 사용했을 때 배터리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애초 구입 당시 추우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숙지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레 주행거리가 절반이하로 떨어질거라곤 상상도 못했던지라 당황..


한달정도 사용 후 계속 모셔두고 있었는데 한겨울에 잠시 사용해보려고 했더니 


10분도 안되어서 주행이 불가능할정도로 출력이 떨어지는 불상사가...


암튼 서서히 날이 풀리고 있으니 조만간 다시 꺼내서 체크를 해봐야 할것 같다.


---------------------------------------------------------

2015년 8월 24일 추가


지난주에 대구 서비스센터에 가서 점검을 받았다.


배터리 수납함에 튀어나온 요철로 인한 배터리 손상에 대해서 "이건 원래 이래요" 라는 답변을 들었다..


어이가 없어서 참내.. 뭐 일단 급한대로 철판을 배터리에 덧대어서 추가적인 손상은 막도록 해두었다.


그리고 퓨즈 연결부위에 접촉불량으로 인해 퓨즈가 자꾸 녹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부분은 공임 만원을 주고 수리받았다..


기름값 톨비만 해도 삼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젠장..


웹에서 같은 제품을 타는 사람들을 좀 봤는데 순정 납산배터리 대신 고가의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고가라고는 하지만 납산배터리 수명 줄어드는것 감안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닌듯하다..




결론은.. 이거 타려면 납산배터리 버전은 싼맛에 전동스쿠터 체험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것 같다.


최소 배터리에 60만원 이상 투자해서 리튬계열 배터리를 써줘야 정신건강에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