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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2016/01/12 01:09

1. 

구미 생활을 대강 정리하고 광명으로 이사온지 2주쯤 되어간다.

어쩌다보니 자취방이 광명 시민체육관 근처라서 앞으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짬을 내어 보드를 탈 수 있을것 같다.


2.

새 직장은 아직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쭈욱 해오던 단말 업무가 아닌지라 잘 해낼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웹개발 관련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새삼 이렇게 공부할게 많은데 백수 생활 내내 빈둥거렸다는게 참 한심하게 느껴진다.

뭐 늘 그래왔듯이 어떻게든 되겠지.


3. 

가끔 친구도 만나고 보드도 타긴 하지만 혼자있는 시간의 쓸쓸함은 어지간해선 적응이 안된다.

아직까지 어디에 얽매이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지만 그래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뀐것 같다.

그래봤자 빚쟁이 신세에 월급까지 깎여서 연애는 엄두도 못내지만..


4.

허리 디스크 치료를 한달넘게 받고 있는데 치료 도중에 보드를 타서 그런건지 약한 통증이 계속 남아있는 느낌이다.

하도 운동을 안하니 좀이 쑤셔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는데 아무래도 치료받는 동안에는 보드를 참아야 할까?

그나마 병원에서 가르쳐준 척추기립근 운동과 복근운동은 꾸준히 하는 중이다. 요가매트까지 구입했으니 매일 해줘야지.


5. 

보름전부터 두드러기증세가 있는데 좀처럼 가라앉질 않는다. 

2주넘게 피부과도 다녀봤지만 지난주부터 겨우 밤에 눈을 붙일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너무 가려워서 잠이 안오는 지경이라니..

디스크와 두드러기때문에 이번 연말연시는 술 근처에도 못갔다.

33살이라고 몸 여기저기서 이상신호를 보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