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빠른 걸음으로 퇴근길을 재촉하다가 문득
그냥 걸으면서 음악듣는게 좋아서 시작한 거지만
하는김에 뱃살도 좀 빠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더해지면서부터
너무 격렬한 퇴근길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출근할때도 항상 8시 30분에 일어나서 10분만에 씻고 10분만에 준비 끝내고
10분만에 버스를 타러 달려나가고 있는데..
딴에는 운동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너무 전쟁같은 출근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자고 조금더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하면서도
취침시간은 새벽 1시를 넘기기 일쑤고 기상은 8시 30분에서 40분 사이..
나라는 사람은 왜이렇게도 변화하기가 힘든건지 모르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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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우에 장단점이 있다는 이야기..
맞는 말이지만 무언가를 결정하기 위한 토론에서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경우의 수를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잃는것과 얻는것을 늘어놓다보면
보다 깔끔한 결정을 할 수 있게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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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너무 쓸쓸하다.
이유가 뭘까..
보드를 안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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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지로 보드를 안탄지 3주째다.
2주째까지는 그래도 팀키스 사람들한테 보드타자고 연락도 오고 했었는데
뭐 내가 안탄다고 했으니 연락 안오는게 당연하지..
보드를 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는 내가 좋아서 보드를 타는것이 아니라
그동안 탔던게 아까워서 계속 목매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보드를 타도 별로 재미가 없다.
새로운 트릭에 도전할 용기도 없다.
내가 보드를 타서 더이상 얻을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당분간은 조용히 자아성찰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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