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이다
어제 삼성전자 매도한 돈으로 연습했던게 시작점이 되어 갑자기 욕심이 생겨서..
연말정산 환급받은 돈과 이번달 저금할 돈을 전부 증권계좌에 때려넣는 실수를 저질렀다.
요 며칠간 소액으로 거래하면서 얻은 작은 수익들이 스스로를 너무 자만하게 만들어버린것 같다.
거기다 오전에 소소하게 수익을 챙기는 바람에 금요일 오후장에 정말 무식한 짓을 해버렸다..
대창은 타이밍을 너무 빨리 잡아서 저점에서 매수를 못하는 바람에 최초 진입 이후 물타기를 두번이나 했다
다행히 0.69%에 익절.. 이때부터 뭔가 물타기가 도움이 되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큰일이 나기 시작했다.
KMH하이텍은 첫번째 진입해서 소량 수익을 챙겼으나 MACD 지표 상 더 갈것이라고 생각하고 2차로 진입했다가
진짜 미련하게 계속 물타기와 분할매도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1.12% 손절.. 여기서 정신을 차려야 했는데..
한국전자금융은 진입 타이밍 자체는 괜찮았으나 앞에서 큰 손실을 보는 바람에 급하게 0.96%에 익절을 해버렸다.
익절 후 한번의 음봉 후 약 30분정도 꾸준히 상승해버렸다.
케이씨티는 MACD 상 올라갈거라고 판단했는데 역시 앞에서 본 손실에 겁먹어서 너무 급하게 -0.2%에 손절해버렸다.
손절 후 상승..
흥구석유는 23일에도 약간의 수익을 냈던 종목인데 오늘 종일 봤던 손실을 여기에서 메꿔야 겠다는 엄청나게 멍청한짓을 해버렸다
어차피 큰 수익을 얻을 수 없는 단타매매에서 절대 손실을 보지 않겠다는 욕심과 미련때문에 손절을 하지못하고
계속 물타기만 하다가 결국 장 마감시간이 다되어서 손절을 할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잔고에서 30만원이 넘는 돈이 증발해버렸다.
하루종일 이것때문에 우울했는데 어쩔수 없이 당분간 알바와 함께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교훈삼아 손절을 잘하는 개미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하아..
현재 잔고 : 3,677,202